달라진 캐나다 유학 관련 지침, 철저한 준비가 답이다

2025-01-04
2024년부터 2025년 새해에 이르기까지 캐나다 유학 관련 규정이 대폭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캐나다 이민국이 국제 학생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며, 캐나다의 노동시장 수요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유학생 관리의 투명성이 강화된 유학 체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새 규정은 학업 및 취업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시스템의 공정성을 보장하여 더욱 체계적인 운영을 할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지정 교육기관을 졸업 후 최대 3년까지 발급받을 수 있던 PGWP의 자격 요건 변경입니다. 2024년 11월 1일부터 PGWP를 신청하려는 국제 학생은 새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4년제 대학교 졸업생은 영어 CLB 7 또는 프랑스어 NCLC 7 이상의 언어 능력을 증명해야 하며, 컬리지 졸업생은 CLB 또는 NCLC 5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또한, 4년제 대학교 졸업자는 학업 분야에 상관없이 PGWP를 신청할 수 있지만, 컬리지 졸업생은 캐나다의 노동시장 부족 직종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이수해야만 합니다. 이는 의료, STEM, 농업, 기술, 운송, 교육으로 총 6가지 분야에 한합니다. 또한 자신이 신청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 PGWP 발급이 가능한 학과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민국 홈페이지를 통해 CIP 코드를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둘째, 캠퍼스 외 근무 시간도 조정되었습니다. 2024년 11월부터 학기 중 국제 학생들이 캠퍼스 외부에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기존 주당 20시간에서 주당 24시간으로 확대됩니다. 이로써 학생들은 학업과 근무를 균형 있게 유지하면서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 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재학 중 캐나다에서 실무 경험을 더 쌓을 수 있어 졸업 후 취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도 이점이 있습니다.


셋째, 2024년 6월 21일부터 플래그폴링(flagpoling)을 통해 PGWP를 신청하는 절차가 폐지되었습니다. 플래그폴링은 캐나다 국경을 잠시 넘어 미국 국경 검문소를 돌아오면서 같은 날 이민 서비스를 받는 방식으로,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정성과 효율성 문제로 인해 중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PGWP 신청은 반드시 온라인 등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는 비자 처리 절차를 더욱 체계화하고 일관성을 강화하려는 캐나다 이민국의 목적을 반영한 정책입니다.


넷째, Student Direct Stream(SDS)이 2024년 11월에 종료되었습니다. SDS는 인도, 중국, 필리핀 등의 특정 국가 출신 학생들이 신속하게 학생 비자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일반적으로 SDS를 통해 비자를 신청한 경우 평균 20일 이내에 비자 신청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심사 기간을 제공하는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시스템 악용과 형평성 문제로 인해 결국 폐지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국제 학생이 동일한 기준으로 심사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악용 사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다섯째, 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SOWP, Spousal Open Work Permit) 자격도 크게 제한되었습니다. 2024년부터는 석사, 박사 또는 특정 전문 학위(의학, 법학, 치의학, 약학, 간호학, 공학 등)를 이수 중인 학생의 배우자만 오픈 워크 퍼밋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보다 자격 요건이 대폭 강화되어 고급 기술 인재 중심으로 캐나다 노동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정책입니다.


마지막으로, 2024년 12월 23일부터는 캐나다 입국 시 학생 비자 신청이 금지됩니다. 이제 모든 학생 비자 신청 및 갱신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비자가 유지 상태(Maintained Status)인 학생이 캐나다를 떠난 경우 비자가 승인되기 전까지 학업을 재개할 수 없습니다. 이때 유지 상태(Maintained Status)는 학생이 학업 비자 연장 신청을 한 후 처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합법적으로 캐나다에 체류하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유학생들은 출국 전에 비자 신청 및 연장을 완료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유학 관련 규정 변화는 유학생들에게 학업과 근무의 균형을 맞추고, 졸업 후 취업 가능성을 높이며,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려는 캐나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만, 기존보다 요건이 까다로워진 부분이 있어 유학생들은 이를 충족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학업 이후 비자 발급과 취업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므로 비자 및 학업 계획을 처음부터 세밀히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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